요통, 올바른 생활습관 가장 중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09 09: 33

[건강칼럼] 요통은 인구의 80%가 겪는 가장 흔한 만성질환으로 주로 노화로 골다공증이 진행되면서 발생한다. 하지만 그 원인과 진단은 간단하지 않다. 이로 인해 나이 탓으로 돌려버리기 십상이다.
반면에 환자 자신은 무척 고통스럽기 때문에 주위에서 얘기하는 좋다는 치료를 해보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고생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최근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들의 보고에 따르면 만성요통의 많은 경우가 ‘척추 관절 증후군’과 ‘디스크 내장증’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척추 관절 증후군’은 척추를 움직이게 하는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해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로 주위신경을 자극, 요통을 유발하는 병이다. 환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오후에는 오히려 허리가 부드러워지고 통증이 완화된다는 것.
또 세수 후라든지 일한 뒤 허리 펴기가 힘들고 허리가 아플 만 한 원인이 특별히 발견되지 않는 경우 더욱 의심 된다. 일반적으로 이런 환자들은 약물, 물리 재활치료로 호전되기가 어렵다.
또, 척추를 지지해주는 디스크, 관절, 근육 등이 약하거나 헐거워지면 척추가 움직여 앞으로 밀려가게 되는 ‘척추 전방 전위증’도 만성요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고정술을, 가벼운 경우에는 고정술 전에 흉터도 남기지 않고 15~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치료할 수 있는 ‘내시경 신경성형술’을 받으면 효과적이다.
이 치료법은 꼬리뼈를 통해 척추의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쪽으로 1mm의 내시경을 집어넣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이 심한 신경부위를 직접 눈으로 보며, 유착을 제거하고 염증을 제거하는 약물을 주입,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을 없앤다.
특히, 이 치료법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시술이 이뤄져 전신마취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시술 자체가 간단해 고령자나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물론이며, 골다공증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국소마취로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술 후 짧은 시간 내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걸레질, 빨래 등 자질구레한 가사 일을 돌보는 주부들은 의외로 허리를 혹사하는 편이다. 허리 건강을 위해선 주부들의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바닥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앉아서 무게중심을 낮춘 다음 들어올리고, 물건을 들고 갈 때는 양손을 교대로 사용으로 허리가 휘지 않도록 하고, 세탁 시는 자주 일어나서 몸 전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더조은병원 미세침습∙비수술센터 양희석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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