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리그 'R리그' ,10일 개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09 09: 47

프로축구 K리그 2군 리그인 'R리그(Reserve League)'가 오는 10일 개막해 7개월간 총 168경기 열전에 들어간다.
'R리그'는 2군 선수들이 1군 출전에 대비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K리그 각 팀들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며 원활한 선수 공급의 장으로 2군 리그를 활용하는데 착안, 2군 리그라는 명칭 대신 '준비, 예비' 등의 의미를 담아 2009년 '리저브 리그'로 이름 지어졌다.
R리그는 신생팀 광주를 제외한 K리그 15개 팀과 경찰청 등 총 16개팀을 2개조로 나눠 팀당 21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A조는 서울, 수원, 인천, 성남, 대전, 강원, 전북, 경찰청이 속했고, B조에는 부산, 울산, 포항, 경남, 대구, 전남, 제주, 상주가 포함됐다.

선수 기량 점검을 위해 소속팀 선수 이외에 새로운 선수를 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당경기 3일 전까지 연맹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 등록해야 한다. 국내 테스트 선수는 3명 등록에 3명 출전, 국외 테스트 선수는 2명 등록에 2명 출전이 가능하다.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선수는 출전에 제한이 없어 팀이 육성하는 선수의 기량을 R리그에서 점검할 수 있다. R리그는 역대 MVP로 2006년 이근호(감바 오사카, 당시 인천) 등을 배출하며 K리그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편 대회 취지에 따라 플레이오프(4강, 결승전)를 치르지 않았던 지난해에는 서울과 포항이 각각 조 1위를 차지했다. 개인 최다득점에는 고메스(제주)가 7골로 1위를, 최다 도움에는 김의범(전북)이 6도움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인 10일에는 오후 2시 대구와 제주 경기가 대구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대전-전북(오후3시,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 성남-서울(오후3시,안양종합운동장), 인천-경찰청(오후3시,인천월드컵보조경기장), 전남-울산(오후3시,광양연습구장), 부산-포항(오후3시,부산클럽하우스), 경남-상주(오후3시,창원축구센터 보조경기장) 경기가 열리고 수원-강원 경기는 17일 오후 3시 수원클럽하우스에서 열린다.
◆2011 R리그 개막 경기
◇A조
대전-전북(3/10 오후3시,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
성남-서울(3/10 오후3시,안양종합운동장)
인천-경찰청(3/10 오후3시,인천월드컵보조경기장)
수원-강원(3/17 오후3시,수원클럽하우스)
◇B조
전남-울산(3/10 오후3시,광양연습구장)
부산-포항(3/10 오후3시,부산클럽하우스)
대구-제주(3/10 오후2시,대구스타디움 보조구장)
경남-상주(3/10 오후3시,창원축구센터 보조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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