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불화설에 서운한 마음 있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3.09 09: 57

그룹 빅뱅이 공백기 동안 항간에 떠돌건 '불화설'에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빅뱅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컴백 콘서트 '빅쇼'에서 지드래곤이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의미를 묻자 "저희 팬덤 안에서만 들렸던 이야기일 수 있는데, 빅뱅이 2년 3개월 동안 공백기를 겪으니 항간에는 불화설도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년 3개월 안 나오다 보니 구설수에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안 나오니까 무슨 문제가 있겠거니 하면서 오해가 커졌다"라며 "준비하는 저희들로서는 응원을 해 줬으면 했는데, 그런 말들 때문에 마음적으로 힘들어지기도 했다. 조금 서운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었다. 이번 앨범을 내면서 많은 걸 바꾸고 싶었다"라고 불화설 루머때문에 힘들었던 마음을 내비쳤다.

또 멤버들 모두 성장통을 겼었다며 탑은 "앞으로  저희가 보여드릴 게 너무 많은데 한국은 아이돌이란 틀 안에서 가수가 갖혀있기에 가장 좋은 환경일 수 있다. 이에 갇히지 않고 싶다. 빅뱅은 겉으로 보여지는 성향이 자유로운 데 척 하는게 아니라 진짜 성향과 성격이 다르고 다르듯이 자유롭다. 갇히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스페셜 방송에서 '팬덤에 안 갖히는 빅뱅이 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태양은 "팬덤이 커지면서 팬들이 바라는 모습에 자신이 갇히면 위험한 것 같다. 그런것들에게서 억압을 받으면 가수가 음악적으로 멈출 수 있다. 결과를 바라보면서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바라는 것을 앞으로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 중요하다"라고 아이돌을 넘어 뮤지션으로서의 진지한 고민도 들려줬다.
한편 지난 달 24일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가요계에 복귀한 빅뱅은 음반판매 10만장을 넘기고 각종 음원차트에서는 타이틀곡 뿐 아니라 전곡의 줄세우기로 라이벌의 존재를 무색케 하고 있다. 어떤 프로모션 없이 '투나잇'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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