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김남일-이천수, 인천에서 뛰었으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09 13: 44

"김남일과 이천수 등 인천을 연고로 하는 선수들이 해외서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팀을 위해 뛰었으면 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인천으로서는 홈 개막전인 만큼 수 많은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려고 한다.
게다가 지난 1라운드 원정서 상주 상무에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기 때문에 인천으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수가 없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시즌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허정무 감독은 9일 인천 월드컵경기장 매소홀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서 "첫 경기서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문제점도 노출하는 등 많은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우리 팀이 점점 좋아질 거라 확신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어떤 축구를 펼칠지에 대해서는 "상대에 따라 다른 축구를 펼칠 것이다. 그렇지만 일단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인천에 스타 플레이어가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스타인 선수는 없다. 경기가 치러지면서 스타가 되고 성장하는 것"이라며 "유병수와 배효성도 경험이 많은 스타 선수들이지만 새로운 신인들이 스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남일과 이천수 등 인천을 연고로 하는 선수들이 해외서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인천 팀을 위해 뛰었으면 한다. 영입 의사는 분명히 있다. 본인들 의사가 가장 중요하고 존중한다. 본인들도 고향에 대한 애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김남일과 이천수를 영입하고 싶다고 했다.
2라운드서 상대할 제주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을 한 팀 답게 선수 구성이 모두 안정됐고 기량도 좋은 팀이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도 홈 개막전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서 이기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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