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편지 경찰손으로… 31명 명단 밝혀지나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09 15: 33

[OSEN=방송연에팀] 경찰이 “고(故) 장자연의 자필 편지로 추정되는 원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은 “오전 6시8분부터 6시간가량 광주교도소에서 집행한 전모씨 감방과 개인물품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전 씨가 장 씨에게 받은 편지 원본이라고 주장하는 편지 23장과 편지봉투 5장, 다수의 신문스크랩 등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압수한 편지는 전 씨가 장씨로 부터 받았다고 주장한 문건으로 신문 스크랩에는 장자연 기사에 형광펜으로 표시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 씨가 쓴 친필 문건인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한 원본 추정 문건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필적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필적이 확인되면 경찰은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재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장자연 사건은 6일 SBS ‘8시 뉴스’에서 고인의 자필편지 사본 50통 203장을 입수해 “편지에 성접대를 강요한 인사 31명의 명단이 포함됐다”고 보도돼 다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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