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트위터
미국의 위대한 투자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나는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를 산다”고 했다. 그의 투자철학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회사의 성장성이나 내재가치를 이해하고 주식을 매수한다면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기업의 이익이 꾸준하게 증가할 수 있는 사업인가, 순자산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너무 지나치게 높지는 않은가, 해당 업종의 업황이 최악으로 안좋아져도 끝까지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서 외부 변수에 대한 시장 충격이 오더라도 답이 변함이 없다면, 그 해당 회사의 주식을 아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008년 금융위기와 대비해 대형주는 많게는 10배, 보통은 3~5배까지 오른 상황이다. ‘너무 많이 오른 것이 아니냐’에 대한 물음표를 던질 시기인 것이다. 역사상 유례없는 유동성이 전세계에 풀렸다.
그렇다면 달러화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인가, 2년간 이머징 마켓의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지속적인 랠리가 가능할 것인가, 선진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없는지, 원자재로 이동할 가능성은 없는가, 일본의 통화인 엔고 현상이 완화된다면,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은 어떻게 될 것인가, 확인이 필요한 물음표들이다.

지금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전 고점을 못 넘을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소위 풀린 돈 즉 유동성 때문에 급락의 가능성 또한 크지 않을 것 같다. 외부 충격에 의해서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힌다면, 앞으로 좋아질 업종을 조정시 마다 매수하여 길게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브닝신문/OSEN=양현석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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