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끝내기' MBC게임, 이영호가 버티는 KT 14연승 저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09 16: 31

박수범이 맹활약한 MBC게임이 위너스리그 전승가도를 달리던 KT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상대의 14연승을 저지하며 6연패를 탈출했다.
MBC게임은 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4라운드 KT와 경기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수점이 이영호와 김성대를 연달아 잡아내며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MBC게임은 지긋지긋하던 6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16승째를 신고했다. 반면 위너스리그서 13연승 행진을 달리던 KT는 14연승 대신 시즌 12패째, 위너스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양상은 평이했다. MBC게임 선봉 김재훈이 황병영을 제압했지만 고강민에게 무너졌고, MBC게임은 염보성을 일찌감치 올려세우며 승부를 재역전시켰다.
그러자 KT는 이영호를 출격시키면서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됐다. 이영호는 염보성과 고석현을 연파하며 2킬을 기록, KT 3-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KT가 14연승 눈 앞에 둔 상황에서 하나의 이변이 발생했다.
MBC게임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수범이 빠른 2개의 스타게이트에서 모은 캐리어와 템플러 계열 유닛으로 이영호를 잡아내며 승부를 극적으로 원점으로 돌렸다.
위너스리그 최강 선수 이영호를 제압한 박수범은 그 기세를 몰아 MBC게임을 7연패 위기에서 건져냈다. 박수범은 KT 마지막 주자 김성대를 상대로 질럿과 커세어를 모은 이후 아칸이 추가된 이후 김성대의 앞마당을 파고들며 승부를 단박에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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