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모델처럼 말라서 어떤 옷을 입어도 소화시키는 신소연(가명/여 22세)씨. 신씨는 고등학교 시절, 학업스트레스로 3개월 내에 10kg 이상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경험이 있다. 가족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음식조절과 걷기운동으로 살을 빼기에 성공했지만, 이미 종아리튼살, 허벅지튼살이 생겨버렸다. 연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못하여 다니던 대학교도 휴학하고, 연기연습에 한창인 신씨는 2주 전, 지인의 추천으로 튼살치료 차 내원하였다.
20대 피부의 적 ‘튼살’, 5가지 예방법으로 발생 원인부터 차단해야

쭉쭉 잘 빠진 다리,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20대 여성 중에서 튼살로 고민하는 여성이 과연 몇이나 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른 체형의 여성에서는 튼살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튼살치료를 문의하는 다수의 젊은 여성들 중 마른 체형이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깜짝 놀라게 된다. 얼굴뿐만 아니라 ‘몸짱’도 겸비해야 연예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추세 못지않게,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튼살은 미용적인 면에서 큰 흠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예방하면 튼살 발생을 막을 수 있을지 5가지 예방법을 알아보자.
▶ 첫 번째, 신체와 나이 대에 맞는 적정체중을 유지하라.
튼살이 생기는 주범은 청소년기의 급격한 체중 증가이다. 체중 증가가 원인일 때는 종아리튼살과 허벅지튼살이 생기기 쉬운데, 처음에는 빨간 선을 띠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하얀 선으로 바뀌고 반들반들 해진다. 수 년 동안 시험 준비로 인해 활동량이 많지 않은 수험생들일수록 종종 몸을 움직여 체중 증가에 대비하는 것이 튼살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 두 번째, 빨간 선이 나타나는 초기라면 피부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라.
일단 살이 트기 시작한 상태라면 더 늦기 전에 튼살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튼살은 가려움증과 함께 빨간 선이 나타나는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받아야, 더 깨끗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형상재생침으로 진피층에 자극을 주어 세포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을 시행한다. 튼살이 흰색으로 변해 버린 후기 단계에는 치료가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명심하자.
▶ 세 번째, 평소 크림과 로션을 이용해 충분한 보습을 공급하라.
튼살 예방을 위해서 보습과 수분공급에 꼼꼼히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져서 갈라지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무조건 가려움증이 먼저 발생하게 된다. 튼살도 마찬가지인데 간지러운 증상이 바로 튼살의 전조증상인 것이다. 때문에 평소 가려움증이 발생한 부위와 발생할 부위에 보습을 듬뿍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매일 7잔정도 충분히 마셔 수분을 공급해 주고, 피부체질에 따라 오일이나 알로에젤(진정, 보습효과) 등의 제품을 사용한다.
▶ 네 번째, 몸을 꽉 조이는 보정속옷과 스키니바지는 피하라.
과거 40~50대 중년 여성들이 주로 입었던 보정속옷. 요즘은 달라붙는 예쁜 옷을 입기 위해 몸에 꽉 맞는 보정속옷으로 결점을 감추기 급급한 젊은 20대 여성들이 많다. 그러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면, 몸이 붓게 되어 튼살이 발생하기 때문에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다리를 돋보이게 만드는 청 레깅스, 스키니 바지 등은 피부세포의 산소공급과 신진대사의 원활한 활동을 방해하여 살을 붓게 만들고, 피부 표면적을 넓혀 튼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 다섯 번째, 틈틈이 마사지를 하라.
샤워 후 튼살크림 및 로션으로 마사지 해주면 튼살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마사지가 어느 정도 예방효과를 줄 수 있지만, 이미 튼살이 생겨버린 부위에 하는 마사지는 효과가 없다. 맨손으로 마사지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튼살 부위의 수분을 빼앗기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찰을 줄여주는 튼살크림 및 로션 등을 이용한다. 오전에는 흡수가 잘 되고 유분이 별로 없는 가벼운 로션종류가 적당하고, 오후에는 유분이 풍부한 크림 종류의 제품이 적합하다.
[글 : 명옥헌한의원 노원점 김승현 원장]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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