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도둑장가' 사실... 아내 채령 나이가 무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10 00: 19

임권택 감독의 아내인 채령이 16살 연하의 미모의 여배우였다는 것이 알려져 화제다.
9일 MBC '무릎팍 도사‘에 임권택 감독이 출연했다. 이 자리에는 임권택 감독의 아내 채령도 자리했다. 나이가 들어도 젊은 시절 못지 않은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권택 감독은 16살 연하의 아내 채령에 대해 “결혼한 후 이사를 했는데 어디서 첩을 데리고 와서 사나보다 하는 눈초리를 보냈다”며 “채령은 MBC 3기 공채 탤런트였다”고 말했다.

“첫 인사를 했는데 도도한 느낌이었다”며 “이후에 새 무협영화를 찍는데 신인 여배우가 필요했다. 그때 채령이 떠올라서 불러왔는데 노출신이 있어서 안 한다고 했다. 노출은 빼기로 하고 선암사에서 영화 ‘요검(1971)’을 촬영했다. 그때 장인장모님이 부랴부랴 찾아왔다. 집에 말을 안 하고 영화 촬영을 하러 온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염려 마십시오. (스캔들 부분에 대한 염려에 대해)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근데 결국 불상사가 둘이 일어났다(웃음)”고 말했다.
71년에 만난 두 사람은 79년에 결혼에 골인했다. 임 감독은 당시 데이트 하던 때를 떠올리며 “밥을 먹으려고 하면 변두리 시장에 가서 순댓국 집에서 먹었다. 데이트 비용이 적게 들었다”고 말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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