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스프링캠프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조시 베켓이 타구에 관자놀이를 강타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이너리그 감독인 루이스 살라자르(54)가 경기 도중 역시 파울 타구에 맞아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10일(한국시간)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1회 브레이브스의 브라이언 매캔이 친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1루 덕아웃으로 총알같이 향했다. 타구를 피하지 못한 살라자르 감독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브레이브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는 약 20분 가량 중단됐다. 앰뷸런스 차량이 구장 안으로 들어왔지만 살라자르 감독의 상태가 심각하자 헬기가 출동해 그를 올랜도 메디컬 센터로 급히 후송했다. 아직까지 살라자르 감독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캔은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경기에서 물러났다.
살라자르 감독은 1980년부터 1992년까지 샌디에고 파드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3루수로 활약했다. 통산 타율은 2할6푼1리, 홈런은 94개를 때렸다. 파드리스 소속이던 1984년에는 월드시리즈에서 뛰기도 했다.
현재는 브레이브스의 더블 A 팀인 버지니아주의 린치버그 힐캣에서 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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