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핫스퍼가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토튼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새벽 화이트레인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서 AC 밀란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 원정경기서 1-0으로 승리했던 토튼햄은 1,2차전 합계 점수서 앞서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토튼햄은 피터 크라우치가 전방서 헤딩 경합에서 앞서며 경기 초반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AC 밀란은 공점유율을 높여가며 전반 중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AC 밀란은 전반 16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왼쪽 측면서 강력한 무회전 프리킥을 날렸지만 골키퍼 고메스가 몸을 날려 쳐냈다.
AC 밀란은 전반 26분 알렉산드레 파투가 왼쪽 측면서 골키퍼까지 제친 후 가운데 있던 호비뉴에게 연결했지만 호비뉴의 슛을 윌리엄 갈라스가 막아내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토튼햄은 전반 31분 반 더 바르트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서 찬 왼발 프리킥이 골문 왼쪽 상단을 벗어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AC 밀란은 전반전서 스피드가 좋은 애런 레넌을 협력 수비를 통해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AC 밀란은 전반전 공점유율서 6 대 4로 앞섰다.
토튼햄은 후반 초반 레넌의 측면 돌파가 살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에게 경기 흐름을 빼앗긴 AC 밀란은 후반 초반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토튼햄은 후반 21분 반 더 바르트를 빼고 개러스 베일을 투입해 팀의 스피드를 더욱 끌어 올렸다.
비기면 탈락하는 AC 밀란은 후반 막판 공세에 나섰다. AC 밀란은 후반 32분 파투가 호비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중간서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문 왼쪽을 벗어나고 말았다.
AC 밀란은 후반 추가 시간에 이브라히모비치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호비뉴가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서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골문 위를 벗어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내려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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