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수비에는 성공했으나 공격서 실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10 07: 38

애런 레넌도 막았다. 공 점유율도 높았다. 하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AC 밀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의 런던 화이트레인 스타디움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토튼햄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 홈경기서 0-1로 패했던 AC 밀란은 1무 1패로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서 고배를 마셨다.
AC 밀란은 전반전서 협력 수비를 통해 레넌을 철저히 봉쇄했다. AC 밀란은 레넌이 공을 잡기 시작한 순간부터 마크를 해 레넌이 스피드를 살리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했다.

AC 밀란은 공 점유율서도 58 대 42로 앞섰고 유효 슈팅수서도  3 대 1로 리드했다. 하지만 전반전 우세한 흐름 속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전 토튼햄의 빠른 발에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토튼햄은 후반 초반에는 레넌, 21분 이후에는 교체 투입된 개러스 베일이 측면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공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공격수로 나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파투, 호비뉴는 토트햄을 상대로 개인적인 능력은 보여줬지만 유기적인 움직임을 펼치지는 못했다.
AC 밀란은 후반 추가 시간에 이브라히모비치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호비뉴가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서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골문 위를 벗어나며 머리를 감싸야 했다. 이런 협력 플레이가 좀 더 일찍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AC 밀란은 1차전 홈 경기서 0-1로 패한 결과를 극복하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또 탈락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