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쇼윈도가 봄빛 컬러로 물들면서 많은 여성들이 예쁜 옷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실제 많은 이들이 단식과 폭식을 왔다 갔다 하는 식이요법과 무조건 몸을 움직이기만 하는 체계적이지 못한 운동으로 인해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다이어트에 백기를 흔들고 만다.
특히 많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은 바로 규칙적이지 못한 운동에 있다. 일주일에 하루, 이틀의 휴일을 이용해서 과하게 운동을 하고 또 다음 주까지 일주일을 쉬는 것은 체중 감량에 적절한 운동법이 아니다.
매일 운동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하루에 해야 하는 운동량을 정해둔 뒤 틈틈이 최소한의 운동이라도 매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위해서는 지구력 운동부터 근력운동, 유연성 운동을 골고루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체계적인 운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BK동양성형외과 문성호 원장은 “많은 이들이 유산소운동, 혹은 근력운동만으로 살이 빠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지방을 연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유산소 운동 후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먼저 유산소 운동을 통해 몸의 불필요한 지방을 태울 준비를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 중에 가장 간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걷기’ 운동이다. 집안일이나 출퇴근길, 업무 중, 쇼핑 등 일상적 활동 중의 걷기를 통해 하루 만 보 이상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만 보 걷기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1, 2층이라도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거나 식후 산책 등의 작은 습관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유산소 운동 후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과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집까지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면 집에 들어와서 30~40분 정도 근력 운동을 실시한다. 근력 운동은 해당 부위에 지속적인 부하와 강도를 줌으로 근육이 팽창하고 확장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근력 운동은 자신이 날씬해지기 원하는 부위를 정한 뒤 그 부위에 맞는 운동을 하도록 한다. 만약 뱃살이 문제라면 윗몸일으키기를, 팔뚝 살이 문제라면 무릎을 꿇은 채 팔굽혀펴기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이 담긴 작은 생수병을 이용하여 아령 대신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성호 원장은 “유연성 운동은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몸매의 라인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므로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 등을 통해 유연성 운동을 함께 해주어 몸매를 잡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전 준비운동은 운동의 효과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바른 호흡과 같이 스트레칭을 하면 정신적 이완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운동을 해도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혼자서 끙끙 앓을 것이 아니라 지방흡입술을 통해 피하지방을 제거한 뒤 몸매를 잡아주는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빠른 시간 내에 아름다운 몸매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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