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 만을 남겨둔 SBS 수목드라마 ‘싸인(Sign)’ 속 ‘꺼져커플’ 박신양과 김아중은 어떻게 될까.
9일 방송된 ‘싸인’ 19회에서는 동생을 향한 다경(김아중)의 진심을 확인한 지훈(박신양 )이다경에게 미묘한 감정 느끼는 내용이 방송됐다.

방송 말미 한가로이 공원을 산책하는 다경과 지훈의 닿을 듯 말 듯한 서로의 손에 포커스가 집중됐다. 지훈은 천천히 손을 뻗어 갑자기 다경의 손을 잡고 “메스잡고 부검할 땐 몰랐는데 너 손 작다”라고 말했다.
지훈의 돌발행동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다경 역시 싫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지훈의 고백이 이어지려는 찰나, 다시금 손을 내려놨다. 평소와는 다른 지훈의 행동에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낀 다경은 무적의 카드를 내밀지만 자신의 손을 잡고 애틋한 눈빛을 보인 지훈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장면은 다경에게 후배 법의학자 이상의 감정을 느낀 지훈의 진심이 처음으로 드러난 것은 물론, 존경에서 사랑의 감정을 느낀 다경의 모습도 함께 그려지며 ‘꺼져커플’의 성사여부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지훈의 행동과 알 수 없는 불안함에 무적의 카드를 꺼낸 다경, 그리고 ‘서윤형 사건’의 진범 강서연에게 “당신은 이제 끝이야” 라고 전하는 지훈의 모습을 살펴볼 때 시청자들의 기대와 같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숨어있을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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