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연인들의 '데이트 무비' 퍼레이드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3.10 11: 33

3월 극장가에는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상영 중인 ‘리멤버 미’를 비롯해 개봉을 앞둔 ‘라스트 나잇’ ‘굿모닝 에브리원’ ‘위험한 상견례’ ‘사랑이 무서워’ 등 다양한 소재의 데이트 무비들이 가득해 연인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라스트 나잇’은 뉴욕 상류층 커플에게 동시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시크릿 로맨스로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에바 멘데스, 기욤 까네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네 남녀의 엇갈린 하룻밤을 통해 영원한 딜레마인 사랑과 신뢰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보여주는 영화 ‘라스트 나잇’은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작, 토론토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돼 이미 그 작품성에 대해 세계영화제의 인정을 받았다. 또한, 뉴욕 상류층 커플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낸 세련된 영상미와 음악은 관객들을 더욱 만족시킬 것이다.
이 외에도 두 편의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로버튼 패티슨 주연의 ‘리멤버 미’는 3월 3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리멤버 미’는 반항기 가득한 청년 타일러(로버트 패티슨)가 장난스럽게 시작한 사랑을 통해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상처를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로 현대판 ‘제임스 딘’으로 돌아온 로버트 패티슨의 진심 어린 멜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3월 17일 개봉하는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은 신입 PD 벡키(레이첼 맥애덤스)가 전쟁터 같은 방송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노팅힐’의 로저 미첼 감독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엘라인 브로쉬 맥켄나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국내 로맨스 영화들도 3월 극장가의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임창정, 남규리 주연의 ‘사랑이 무서워’는 홈쇼핑 시식 모델 상열(임창정)이 짝사랑 상대였던 완판녀 모델 소연(김규리)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홈쇼핑이라는 독특한 공간과 임창정, 김규리의 신선한 연기 호흡이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현재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배우 송새벽과 이시영이 주연을 맡은 ‘위험한 상견례’도 코믹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라도 출신 현준(송새벽)과 경상도 출신 다홍(이시영)이 가족들의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을 지키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송새벽, 이시영 외에도 백윤식, 김수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해 유쾌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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