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면홍조 환자 대다수, 증세가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
▲ 혈관확장제 발라 더욱 붉어지게 유도 후 레이저로 불필요한 모세혈관 제거
안면홍조는 기온의 변화, 약물, 호르몬이상, 흥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혈관확장증세다. 막상 치료를 하려면 증세 정도가 시시각각 변해 까다로운 치료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한 피부과에서 붉은 얼굴에 인위적으로 홍반을 유도한 후 안면홍조증을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환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안면홍조증 증세 시시각각 변해 치료 어려워, 미약한 증세도 치료 할 수 있는 치료법 필요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은 피부의 모세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원리로 차가운 밖에 있다가 따뜻한 안으로 들어오거나, 흥분•긴장 등 정서적인 이유로 일반인들도 얼굴에 홍반이 생길 수는 있지만, 안면홍조증을 가진 사람들은 홍반이 오래 지속되거나 홍반의 정도가 심하여 사회생활에 지장이 커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안면홍조의 홍반 증세로 술에 취해 보이거나, 코에 생긴 경우 주사(酒邪)코로 불리며 뜻하지 않은 오해를 사기가 일쑤여서 치료가 절실하다.
그 동안 안면홍조가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가 까다로웠던 이유는 증세의 심한 정도가 변화무쌍했기 때문이다. 홍조가 미약하거나, 평소에는 심했지만 치료 직전에 바르는 약물이나 온도차이에 의해 홍조증상이 약해진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웠다. 안면홍조 치료에 이용하는 레이저나 IPL(intense pulsed light)은 주로 붉은색의 혈관에 반응하는 레이저이기 때문이다. 홍반 증세가 약하면 그만큼 피부에 레이저 투입이 어려워 치료효과가 낮을 수 밖에 없었다.

◐ 연세스타피부과, 홍조 더욱 심하게 만들어 치료 효과 높여!
연세스타피부과에서 시도한 안면홍조 치료는 바르는 혈관확장제를 이용하여 홍반을 인위적으로 유도한 후 레이저로 치료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또한 사용되는 레이저가 595nm의 깊은 파장을 가지며 노출시간이 길어 다른 혈관레이저로 치료가 잘 안되던 안면홍조증에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다. 특히 냉각장치가 피부표면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치료 후 다른 레이저에 비해서 멍이 드는 것과 같은 자반증이 적게 생겨 일상생활에 큰 무리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다. 이 치료법은 국내 학회를 비롯해 영국피부과학회 인터넷판에 지난해 12월 발표해 세계적으로 검증을 받기도 했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은 “초기 안면홍조 증상의 경우 붉어지는 정도가 약해 치료가 어렵고,혈관이 비쳐 보일 정도로 심해진 뒤에야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그 동안의 환자들의 고충이 컸다”며 “이 치료법의 도입으로 초기 안면홍조 증상에도 쉽게 대처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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