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내 친구, 엄마(가족)이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옆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울증의 원인은 크게 삶, 마음, 몸의 단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크게 작용을 하는 것이 삶입니다. 삶에 불편이 생기면 마음을 건드리고 이 마음이 가라앉으면 몸에 호르몬의 이상이나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우리는 이 상태를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소중한 분이 우울증으로 힘겨워 한다면 결국은 삶에서 원인을 찾아야 치료가 됩니다. 분명 삶에 불편이 있을 것입니다. 불편한 이유는 도움을 주고픈 분께서 아는 이유일수도 있고 모르는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가 내 속에 있으면 주관적이 되어서 심각해 집니다. 하지만 밖으로 꺼내어 객관화 시키고 또 이해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컨설팅이 되어지면 가벼워 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그렇지 다 해결이 가능합니다.
도움을 주고 싶은 분은 그 분의 상황에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보다 정성스럽고, 부드럽게 맞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따뜻하고 더 이해심 있는 자세요. 끝까지 져 주세요. 이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그 기본에는 따뜻함이 있어야 합니다. 도 닦는다 생각하고 따뜻함을 배워보세요.
그 분이 낳아지는 것을 통해서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면증으로 하루 3시간 채 수면을 못 채웁니다. 어떻게 해야 가장 빠르게 치유가 될까요?
불면이란 상황이 일상적일 수도 있고, 우울이나 강박증처럼 무섭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겪는 사람은 매우 힘겨움을 느낍니다. 불면도 다른 증상들처럼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상황으로 인해 긴장과 불안이 지속되고,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불면을 일으켰기 쉽습니다.
멘토링을 하자면 1. 점검 사항, 2. 치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몇 가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1)아직도 그때의 힘겨움이 있었다면 지속되고 있는지, (2)해결이 되셨는지, (3)치료는 해보셨는지.. 입니다. (1)과 (2)이 중요합니다. 변화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그때의 원인 상황이 개선되었거나 불안이나 긴장이 줄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혹시, 아직도 상황에 대한 힘겨움이 있다면 그 대책부터 세우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일상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 먹고, 운동하고, 낮에 일하고, 스트레스를 피하고 등을 통해 일상에 성실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질병에 기본이자 불면증에는 특히 중요합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특히나 내가 힘들어 하거나 불안해 하는 이유들을 탐구해서 나름의 정리를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너무 힘드실 때는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경동시장에 가면 ‘산조인’이라는 멧대추의 씨앗이 있습니다. 까맣게 볶은 것으로 구하셔서 대추와 생강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들어보면 좋습니다. 불면증에 좋다고 전해집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박사(경희대 한의예과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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