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한국어 실력 '쑥쑥'…통역 담당자 "할 일이 없어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10 14: 32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의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롯데 외국인 선수의 통역을 담당하는 이정홍 운영팀 계장은 "할 일이 없어졌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나 다름없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지난해 롯데와 계약한 뒤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사도스키는 동료 선수들과의 소통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에게 전달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리고 자신의 동영상에 있는 한국어 자막까지 직접 넣는다.
이 계장은 "말이 너무 빠르거나 사투리가 심할때면 확인하는 정도"라며 "현재 한국어 중급 이상의 교재를 보고 있다. 최근에는 한자 공부까지 돌입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한국 무대에 입성한 사도스키는 직접 한국어 교재를 구입해 스스로 터득했다. 올 시즌 사도스키가 이 계장의 도움없이 방송 인터뷰에 나서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한편 메이저리그 출신 사도스키는 지난해 27차례 마운드에 올라 10승 8패(평균자책점 3.87)를 거뒀고 올 시즌에도 거인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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