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살아서 숨 쉰다는 게 행복! 이 말 전하고 싶었다”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3.10 16: 06

10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싸인'의 주연 배우들이 마지막 20부 대본에 친필 사인과 종영소감 멘트를 적었다.
 
박신양은 대본 표지에 빡빡하게 채워넣은 사진을 전해왔다. 대본 표지가 보이지 않을만큼 꽉 찬 글씨에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전한 박신양은 “너무도 수많은 죽음들과 함께 했던 겨울 끝에 온 봄인 만큼 ‘살아서 숨쉰다는 게 행복한 거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싸인'을 하는 동안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이었다”고 말했다.

 
현장 검식관에서 법의학자로 거듭나면서 박신양과 꺼져커플로 열연한 고다경 역의 김아중은 “마지막엔 늘 할말이 너무 많아서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 그저..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속물 검사에서 정의파 여검사로 변신하면서 정겨운과의 사랑까지 이뤄낸 정우진 역의 엄지원은 “긴 기간 동안 고생한 스태프-감독님-배우님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 대본을 받았다”라는 아쉬움으로 말문을 연 정겨운은 아이돌 형사에서 남성미 넘치는 형사 본연의 모습까지 선보였던 '싸인'을 “힘들었지만 가슴 깊이 추억으로 간직한다”라고 했다.
 
박신양과 숙명의 라이벌, 이명한 역으로 열연하며 극의 긴장감과 무게감을 유지해준 전광렬은 대본에 “뜨거운 가슴으로 시작해 뜨거운 열정과 성원으로 마무리한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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