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롯데 감독은 10일 SK와의 연습 경기에서 2-3으로 패했지만 질책보다 칭찬을 선택했다. 양 감독은 경기 직후 "투수들이 기대대로 잘 던졌다"고 박수를 보냈다.
선발 송승준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 후보로 거론되는 김사율과 고원준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양 감독은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에서도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주전 선수들이 연습 경기에서 검증이 되고 있고 백업 선수들의 기량도 좋아지고 있다"며 "백업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앞으로 우리 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반색했다.
이대호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경기 전 옆구리에 담증세가 있어 무리하지 않기 위해 출장시키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한편 11일 경기에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선발 출격하고 손민한이 1이닝 소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12일 SK와의 시범경기에는 이재곤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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