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드라마, '꽃보다 남자' 뛰어넘을까? 흥행공식 총동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3.10 17: 00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 투자하는 새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KBS '꽃보다 남자'를 뛰어넘을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특히 구준표 열풍을 불러일으킨 '꽃보다 남자'와 상당한 유사성을 띠고 있는데, 최근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이끈 드라마의 흥행공식을 두루 갖추고 있어 또 한번 학원물 열풍을 주도할 것인지 관심이 높다. 

 
2007년 일본 후지TV에서 '아름다운 그대에게:미남 파라다이스'라는 제목으로 드라마화돼 남성 주연배우 오구리 슌을 톱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이 원작만화는 남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짝사랑하는 남자와 가까이 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잠입한 여학생의 좌충우돌을 다룬 내용. 이 여학생은 남자 고등학교의 기숙사에서 남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설레는 로맨스의 주인공이 된다.
 
국내에서 '흥행 보증 공식'으로 통하는 남장 코드와 꽃미남 코드가 모두 녹아있는 것. MBC '커피 프린스 1호점', KBS '성균관 스캔들'도 비슷한 내용으로 이미 큰 인기를 모은 바있다.
 
특히 이 드라마는 '꽃보다 남자'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일본에서 17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일본 만화 원작에 이미 일본과 대만에서 드라마화돼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과,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여학생들의 판타지를 자극한다는 점이 유사하다.
 
꽃미남 스타를 다수 보유한 SM은 기존 꽃미남 학원물보다 더 큰 '물량공세'로 뜨거운 관심을 받을 예정. 한 반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만큼, 30여명의 개성강한 꽃미남들이 '총출동'할 계획이다. SM은 자사 스타들은 물론이고, 다른 기획사의 여러 아이돌과 배우들을 두루 섭외할 것으로 보인다. 
 
SM의 한 관계자는 "아직 캐스팅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올 여름, 지상파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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