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3월 A매치 초점은 양쪽 풀백 고르기"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10 17: 00

"은퇴한 이영표와 부상으로 이탈한 차두리의 양쪽 풀백이 고민이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오는 25일 온두라스, 29일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치를 홈 A매치에 출전하는 해외파 10명의 차출을 결정지은 뒤 꺼낸 얘기다.
조광래 감독은 10일 OSEN과 전화통화를 통해 "두 차례의 A매치에서 양쪽 풀백에 어울리는 선수를 찾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이 왼쪽 풀백으로 뛸 수 있는 박주호를 선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광래 감독은 박주호와 함께 홍철, 윤석영 등을 이영표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광래 감독은 "박주호가 동계훈련을 충실히 소화하면서 제 기량을 되찾았다. 개막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기에 대표팀에 선발했다"며 "홍철, 윤석영과 좋은 경쟁을 보일 것이다. 김치우도 고려 중이지만 컨디션 난조가 고민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차두리의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김창수, 오범석, 이규로, 이용, 최철순 등 5명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K리그 개막전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로 조광래 감독은 12~13일 K리그 2라운드를 점검한 뒤 최대 3명까지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하 수석코치도 "왼쪽 풀백에서는 홍철과 윤석영이 2라운드에서는 경기에 나서야 한다. 둘 중에 하나만 데려갈 수도 있고 모두 데려갈 수도 있다. 오른쪽 풀백에서는 5명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2라운드 활약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오는 15일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해 최대 2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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