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이 일본에서도 소녀들의 '동경의 대상'으로 통할 조짐이다.
2NE1은 본격 일본 데뷔를 앞두고 9일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800여명의 팬들이 플랜카드와 선물 등을 들고 멤버들을 열렬히 환호했다.
2NE1이 일본을 찾은 이유는 데뷔 싱글 '고 어웨이(GO AWAY)' 발매를 앞두고 오는 11일 아사히TV 음악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하기 위해서다. 2NE1의 이번 출연은 이 프로그램에 사상 최초로 해외 아티스트가 앨범 출시 전에 이뤄지는 것이기에 의미있다. 이번 출연은 2NE1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은 에이벡스 측이 "패션 스타일이 좋은 미래적인 그룹이라 소개하고 싶다"라고 나서 성사됐다.

2NE1은 일본에서 박력있는 음악과 개성있는 패션으로 여성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은 대부분이 젊은 여성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일본 공항에 도착하는 2NE1의 모습은 메자마시 TV를 통해서도 방송됐다. 방송에서는 2NE1을 일본 데뷔 전에 주목할 만한 걸그룹으로 소개했다. 빅뱅의 여동생 그룹으로 타 그룹과는 차별되는 힙합 풍의 강렬한 음악과 멋진 패션과 퍼포먼스가 일본 소녀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일본팬들은 "노래, 댄스, 퍼포먼스, 패션이 굉장히 개성적이면서 멋있다", "멤버들의 모든 것을 전부 동경한다.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요계에 트리틀 타이틀곡 프로모션으로 대성공을 기록한 2NE1은 국내에서도 일반 걸그룹들과는 차별화되는, 아이돌을 넘어서는 뮤지션 적인 측면이 부각돼 동경의 대상으로 아이콘화된 그룹이다. 친근함을 주무기로 한류돌이 된 국내 걸그룹들과는 달리 '동경할 만한 걸그룹'으로 차별화된 2NE1이 특유의 카리스마로 일본 음악팬들의 마음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