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의 관록에 기대를 걸었다.
양 감독은 11일 SK와의 연습 경기에 손민한을 시험 등판시킬 계획. 2009년 오른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손민한은 7일 고려대와의 연습 경기에 등판해 직구 최고 141km를 찍으며 2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양 감독은 "전훈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아 만족하고 정말 중요한 건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것"이라며 "11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16일 사직 두산전에 투구수를 늘릴 것"이라며 "아무리 많아도 20개 안팎이다. 괜히 무리해서 아프면 안된다"고 못박았다.

손민한은 롯데 선발진의 히든 카드나 다름없다. 양 감독은 "기존 선발진이 5,6월께 힘들 수 있다. 손민한이 고참으로서 제 몫을 해준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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