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MVP는 양보할 수 없다".
현대 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서 정규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KT의 전창진 감독과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정규리그 MVP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전창진 감독은 10일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올해만큼은 MVP에 대해 절대 양보할 생각이 없다. 박상오는 올 시즌 50경기서 똑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꾸준히 잘 해주고 있다. 박상오처럼 밑에서부터 올라온 선수가 MVP를 수상해야 다른 선수들에게도 희망을 줘 제 2, 제 3의 박상오가 나올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유도훈 감독 역시 정규리그 1위와 MVP에 대해 절대로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
KT와 다르게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문태종이라는 두 명의 MVP 후보가 존재한다
유도훈 감독은 "서장훈이 문태종이 MVP가 됐으면 하는 의견을 전했다. 지난 시즌 9위였던 팀을 정상권에 올려 놓은 데는 문태종의 힘이 컸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의 경우 서장훈과 문태종이 모두 MVP 후보에 나서면 표가 분산돼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
이어 유 감독은 "서장훈이 플레이 오프를 대비해서 팀의 응집력을 높이기 위해 문태종을 MVP 후보로 추전하는 면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사진> 서장훈이 10일 경기에 앞서 박상오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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