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외곽포 폭발' SK, 삼성 꺾고 2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10 20: 48

김효범의 외곽포가 폭발한 SK가 '서울 라이벌' 삼성을 4연패에 빠트렸다.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활발한 3점포를 터트린 김효범(17득점 2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7-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과 SK는 경기 초반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삼성은 김동욱-이승준-애런 헤인즈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득점포를 터트렸다. SK는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기회를 노렸다.

SK는 김효범이 전반 막판 연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는 데 힘입어 39-37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원정팀 SK는 변기훈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리바운드를 비롯한 궂은 일과 함께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변기훈의 활약에 SK는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움켜쥐었다.
또 SK는 3쿼터 5분16초경 변기훈이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58-44로 달아났다. 삼성은 이원수가 뒤늦게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고 3쿼터를 61-52로 마쳤다.
수비를 재정비한 삼성은 4쿼터서 맹렬한 반격을 시작했다. SK는 스스로 턴오버를 범하며 삼성에 점수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연속 6득점을 뽑아낸 헤인즈의 활약으로 4쿼터 1분36초경 61-58로 스코어를 좁혔다.
SK가 부정확한 외곽포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삼성은 헤인즈의 활약으로 4쿼터 6분34초경 72-71로 턱밑까지 쫓았다.  
하지만 SK의 뒷심도 무서웠다. 주희정과 김효범의 3점포가 터진 SK는 4쿼터 7분19초경 78-72로 달아났다. 또 SK는 손준영이 이승준에게 스틸에 성공한 후 레더가 득점으로 마무리 하며 한숨 돌렸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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