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연승의 원동력".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활발한 3점포를 터트린 김효범(17득점 2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7-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에 성공했다.
신선우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4쿼터서 루즈해졌지만 수비서 안정을 찾으면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면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김재환에 대해 신 감독은 "상무 제대 후 몸이 좋았지만 시즌 개막하면서 무릎 부상이 재발했다"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관계로 2군에서 열심히 뛰었다. 오늘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신선우 감독은 "삼성의 이승준을 상대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김민수를 비롯해 손준영 김재환이 잘 막아냈다"면서 "그쪽에서 수비를 잘 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안준호 감독은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터닝 포인트를 빨리 찾아야 한다"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늘어야 밸런스를 맞춰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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