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을 계기로 정영삼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
전자랜드는 10일 인천 삼산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정영삼이 4쿼터 막판 74-74서 3점슛을 두 개를 잇달아 넣는 활약에 힘입어 KT에 84-8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준비한 디펜스에 문제가 생겨 조성민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문태종이 3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어려운 상황서 후보 선수들이 3쿼터서 점수 차를 좁혀줘서 4쿼터서 승부할 수 있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경기서 17점을 올린 정영삼은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유 감독은 "오늘 경기를 계기로 정영삼이 자신감 갖게 됐다. 1,2번 라인이 살아나야 우리 팀은 승리할 수 있다며"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자랜드는 상대 박상오의 득점을 7점으로 묶었다. 유 감독은 "조성민이 잘해줘 박상오가 상대적으로 슛을 할 기회가 적었다. 지난 맞대결 5경기서 박상오에게 다득점을 허용했는데 이번 경기서는 디펜스가 잘 됐다"고 분석했다.
제스퍼 존슨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KT에 대해 유 감독은 "존슨이 부상으로 빠져 정상적인 전력이 아님에도 KT 선수들이 집중력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상대 감독으로서 놀랐다. KT는 좋은 팀이다"며 정규리그 1위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ball@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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