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오르막 주행서 엔진시동 꺼져”
OSEN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기자
발행 2011.03.11 00: 39

8단 변속기 탑재, 작동 오류 여부 촉각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고급세단 2012년형 제네시스가 오르막 주행에서 엔진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현대차는 지난 7일  신형 제네시스를 공개하고 인천 송도에서 120km 거리를 주행하는 시승회를 개최했는데, 20도 정도의 경사로 보이는 오르막 길에서 주행중 잠시 정지했다가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뒤로 2~3m 정도 밀려난뒤 엔진 시동이 꺼졌다.

이는 현대차가 양산을 앞두고 새롭게 탑재한 8단 후륜 자동변속기와 엔진 마운팅 과정에서 세심하지 못한 세팅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오르막 주행에서 제네시스가 엔진시동이 꺼졌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만, 엔진 시동이 꺼진 시승차는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테스트 차량이어서 해당 차량에만 작동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현대차가 선보인 2012년형 제네시스는 람다 3.8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kg.m를 발휘하는 고성능 버전이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에는 완성차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후륜 전용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2012년형 제네시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4310만~62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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