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주 맞아 '8G 연속 무승' 끊을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11 07: 28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부진의 수렁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인천은 홈 개막전인 만큼 다채로운 행사로 팬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인천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1라운드까지 최근 8경기 동안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 팬들에게 지난해 10월 3일부터 인천이 승리한 기억은 없다. 벌써 5개월 째. 오프 시즌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너무 긴 시간이었다는 것은 인천 선수단 스스로 느끼고 있다. 그만큼 홈 개막전이 절실한 상태.

게다가 인천은 제주를 상대로 홈에서 지난 5년 동안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2006년 4월 2일 이후로 인천이 홈에서 제주를 맞이해 거둔 성적은 4무 3패로 초라하기 짝이 없다. 이번 홈 개막전 승리를 위해 여러 모로 인천 선수단에게 자극이 되는 것들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득점왕 유병수도 독기를 품고 있다. 유병수는 지난 상주전에서 득점 찬스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자신이 팀에서 해야 할 일이 득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홈개막전에서는 골로 팬들에게 인사를 하려고 하고 있다. 유병수의 득점포가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한다는 것을 알기에 팬들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상주전에서 이적 동의서 문제로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해 출전하지 못했던 바이아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수비형 미드필더 바이아가 가세함으로서 인천의 수비가 탄탄해질 것은 물론이고,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전개 짜임새가 있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인천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부진과 제주전 홈경기 무승의 악연을 끊고 2011 시즌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상큼한 스타트를 끊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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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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