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괴롭히는 성인 여드름, 올바른 치료 방법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11 08: 04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시기에 안드로겐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의 분비가 많아져 생기는 여드름과는 달리 스트레스와 기름진 음식, 규칙적이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의 종류도 청소년의 여드름과는 달리 20대 여성의 경우 주로 표층에 가볍게 여러 개가 나타나거나 딱딱한 결절이 여러 개가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여드름은 직접 손으로 짜게 되면 감염이 될 우려가 있으며 피부손상이 심해지기 쉽고 크기가 더욱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서 관리해야 한다. 또한 한번 발생한 여드름은 화농이 생기거나 악화될수록 흉터의 크기가 크고 깊어지기 때문에 생활 습관과 주변 환경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한국인의 체질에 맞춰 여드름을 케어하는 한의학적 여드름 치료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 유현정 원장은 “여드름은 치료의 과정도 중요하다. 피부가 붉게 솟아오르거나 농이 생기고 결절이 생기는 시기에는 한약을 통해 진정시켜야 한다. 이 후 여드름의 상태에 따라 전기침, 외용제, 면침, 압출 등의 한방 시술을 통해 통증이 적고 흉터를 최소화시키는 여드름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요즘과 같이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는 여드름 관리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황사와 오염 물질이 모공을 막아 노폐물 분비를 방해하고 기온 상승으로 피지가 과잉 분비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중 세안과 같은 철저한 클렌징으로 모공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현정 원장은 “생활 관리와 한약, 침, 압출, 외용제 등으로 여드름을 진정시킨 뒤에는 MTS, 필링, 외용제 등의 시술을 통해 여드름 후 착색부위와 흉터부위의 재생 관리를 해야 한다. 이후에도 여드름이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는 여드름이나 피부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식을 찾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술이나 야식, 폭식, 인스턴트 음식 등은 피부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입학, 개학 등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시기에 첫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건강한 피부. 적극적인 생활 관리를 통해 윤기 있는 피부로 가꾸자.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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