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반'에 호재가?
지난 10일 KBS 2TV 월화드라마 '강력반' 촬영장에 화재가 발생해 출연진 및 스태프, 관계자들이 화들짝 놀랐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조기 발견해 진압한 까닭에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세트에서는 송일국 이종혁 선우선 등 극중 강력반 멤버들이 촬영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출연진이 식사를 위해 이동한 뒤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후문. 제작진 한 관계자는 "하늘이 도와 큰 피해를 막았다. 배우들의 옷가지와 일부 소품이 불에 탔지만 이 정도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이 이제 막 시작한 마당에 액땜을 제대로 한 것 같다. 원래 연예가에서는 불이 나면 그 작품이 대성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강력반'도 앞으로 대박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오랜만의 정통 수사물 '강력반'은 지난 7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송일국 이종혁 송지효 성지루 선우선 김준 이민우 등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 리얼한 범죄의 현장을 그려낼 뿐 아니라 인간미 넘치는 형사들의 이야기로 시선 몰이에 나섰다. 그러나 동시간대 경쟁작 MBC '짝패'와 SBS '마이더스' 등에 밀려 초반 시청률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
그러나 배우들과 스태프의 열정만큼은 남다른 가운데, 이번 화재를 액땜 삼아 앞으로 더욱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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