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주리가 애니메이션 ‘노미오와 줄리엣’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4월 개봉을 앞둔 ‘노미오와 줄리엣’에서 입 큰 개구리 역할을 맡은 개그우먼 정주리는 극 중, 금지된 사랑에 빠진 남녀 ‘노미오(엠블랙의 이준)’와 ‘줄리엣(티아라의 지연)’의 로맨스를 돕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표정과 슬랩스틱 연기로 웃음을 주는 그녀는 극중 캐릭터와 외모까지 쏙 빼닮아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커다란 목소리와 커다란 입을 가진 ‘나네트’는 극중, 허황된(?) 로맨스를 추구하는 캐릭터로 그려지는데 이 역시 기존에 정주리가 갖고 있는 이미지 그 자체인 셈.

‘노미오와 줄리엣’ 한 관계자는 “비록 목소리 출연뿐이지만 영화 속 캐릭터와 연기자의 이미지 앙상블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며 그야말로 물 만난 ‘개구리’가 되어 열정적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노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3D 애니메이션으로 패러디 한 작품이다. 전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패러디 애니메이션 걸작 ‘슈렉2’를 감독한 켈리 애스버리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완성됐다. 정원의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 집은 ‘레드가’, 한쪽 집은 ‘블루가’로 나뉘어 두 집안이 대결 구도를 벌인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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