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남성들의 고민 탈모, 예방할 수 있을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11 10: 18

-탈모의 원인을 피해주고, 꾸준히 두피와 모발을 관리해야
서울의 한 중소기업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는 K씨(32, 남)는 오늘도 거울을 보면서 한숨을 푹푹 쉰다. 어느 날 부터인가 부쩍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면서 이마가 예전보다 넓어졌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탈모가 유전이라고 해서, 그리고 K씨의 아버지도 탈모증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러한 사실을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30대 초반인 K씨에게는 지금의 사실에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탈모는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우리의 머리카락은 보통 10만개 정도라고 한다. 보통 하루에 5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빠진 머리카락의 수만큼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기 때문에 탈모가 생기지 않고,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머리카락이 빠진 후에 다시 자라는 속도가 늦거나 아예 자라지 않게 되면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의 수가 줄어들면서 탈모가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K씨와 같은 유전적 원인에 의한 남성탈모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25세가 지난 후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지만 최근들어서는 20세 전반의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탈모는 유전에 의한 남성호르몬 생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이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잘못된 식습관도 탈모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특히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증가할 경우에도 남성호르몬의 생성이 촉진되기 때문에 탈모가 더욱 빨리 찾아오게 된다.
탈모를 예방하는 해결책은 없나?
탈모예방샴푸를 연구하는 필인주식회사(www.dongeuimo.com)의 유경환 대표는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들을 미리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전은 피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그렇더라도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요인들은 미리 피해주면, 탈모의 촉진을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이 꾸준히 두피와 모발을 관리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유전적으로 탈모가 나타나기 쉬운 남성의 경우에는 미리 탈모예방샴푸를 사용해서 머리를 감아줌으로써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주는 것이 좋습니다”라며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설명했다.
K씨처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남성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바쁜 와중에 제대로 끼니를 챙겨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탈모가 생기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데, 특히 가족력으로 탈모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탈모가 촉진된다.
하지만 미리 탈모를 예방하는 요인들을 알고, 탈모예방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아무리 유전으로 인해 나타나는 남성탈모라고 할지라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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