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 vs. 벤 스틸러, 할리우드 코믹 본좌 누구?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3.11 10: 43

할리우드의 공인된 연기 달인 로버트 드니로와 벤 스틸러 두 사람이 영화 ‘미트 페어런트3’에서 코믹 대결을 벌인다.
영화 ‘대부’ ‘좋은 친구들’ ‘더 팬’ 등의 영화에서 소름 끼치는 내면연기와 남성적인 매력으로 다수의 국내 팬을 확보하고 있는 로버트 드니로와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 등으로 코믹 연기의 지존으로 등극한 벤 스틸러가 ‘미트 페어런트3’에서 맞붙었다. 사위 그레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의심작렬 장인 잭(로버트 드니로)과 그런 장인에게 어설픈 역습을 시도하는 ‘완전허당’ 사위 그레그(벤 스틸러)로 다시 만난 것.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시리즈 ‘미트 페어런츠3’에서 로버트 드니로는 트럭에서 쏟아진 모래더미에 파묻혀 허우적대고, 은밀한 부위(?)를 ‘오래지탱’하는 약을 복용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며 사위의 손가락에서 뿜어져 나온 피를 뒤집어쓰는 등의 연기 투혼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면이기도 한 사위와의 결투 장면에서는 대역 없이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노장의 힘을 보여준다.

코미디 지존인 벤 스틸러의 역공도 만만치 않다. ‘갓퍼커’에 빙의해 장인의 볼을 쓰다듬고 키스를 퍼부으며, 자신을 지켜보는 장인을 지켜보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리는 사위 그레그를 뻔뻔하게 연기해 낸 벤 스틸러. 장인의 은밀한 부위에 주사기 꽂기, 손가락 피 공격 등 비장의 무기를 탑재한 깨알 같은 역습으로 중무장하고 코미디 본좌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벤 스틸러의 코믹 연기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가문의 주인인 ‘갓퍼커’의 자리를 놓고 의심작렬 장인 잭(로버트 드니로)과 완전허당 사위 그레그(벤 스틸러)가 펼치는 유쾌통쾌한 대결을 ‘미트 페어런츠3’은 3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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