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서 은퇴한 이영표(34)가 건재한 모습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을 컵대회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영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서 열린 알 나스르와 2010-2011 사우디아라비아 크라운 프린스 4강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알 힐랄은 컵대회 결승전에 진출해 알 와흐다-알 이티파크전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한편 알 아흘리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이영표는 지난 실수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이영표는 안정적인 수비와 더불어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팀 공격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영표는 전반 7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는 등 공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영표의 활약 속에 알 힐랄은 전반 18분 미렐 라도이와 후반 10분 아흐메드 알 프라이디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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