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리그 4강 구도, 굳히기 들어갈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11 12: 11

위너스리그 최대 관심사였던 KT 연승행진은 '13'에서 막을 내렸다. 이제 다음 관심사는 이제 두 주 남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팀이 어떻게 결정되느냐다.
지난 3주차에서 위너스리그 13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던 KT가 MBC게임에 발목을 잡히면서 위너스리그 최대의 화두는 4강 구도로 좁혀졌다. 현재 KT가 13승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화승이 10승5패로 2위, 삼성전자가 9승5패로 3위, SK텔레콤이 9승6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KT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 4위를 확보한 상황이라 포스트 시즌 티켓 한 장의 주인은 결정됐다. 남은 세 장을 놓고 화승,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수성을 할 것인지, 5, 6위에 랭크된 하이트와 STX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지가 관심사다.

일단 6위 STX는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기는 쉽지 않다. 전승하게 되면 10승8패가 되지만 현재 4위까지 랭크된 팀들이 9승인 상황이어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4강에 들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 SK텔레콤, 순위 변동의 변수
4주차 일정을 보면 SK텔레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14일 하이트, 16일 KT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경기 모두 승리할 경우 SK텔레콤은 2위까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5주차에서 화승이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화승이 차지하고 있는 2위 자리도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4주차에 상대하는 두 팀이 결코 쉽지 않다. 하이트는 2라운드에서 SK텔레콤을 4-0으로 완파한 적이 있고 승자연전방식의 3라운드에서도 4-2로 승리를 따냈다. 최근 하이트가 위너스리그 부진을 털고 4연승을 달리는 등 파죽지세로 치고 나가고 있다는 점도 SK텔레콤에게는 부담이다.
또 KT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SK텔레콤이 크게 뒤처져 있다. 정규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트리플 스코어로 뒤져 있고 이번 10-11 시즌에서도 2, 3라운드에서 연패했기 때문에 녹록하지 않다.
▲ 공군 연패 끊을까
공군이 위너스리그 15연패를 끊을 적기를 맞았다. 12일 MBC게임, 14일 STX와 맞대결을 치르기 때문. 일단 MBC게임과는 1, 2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갖고 있고 STX SOUL을 상대로도 1라운드에서 1승을 따낸 바 있다.
최근 공군의 페이스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두 경기 연속 최종전까지 이끌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테란 이성은이 지난 두 경기에서 2킬과 3킬을 달성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연패 탈출의 견인차가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