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 나잇'처럼 원나잇의 유혹이 닥쳐온다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3.11 13: 57

[OSEN=방송연예팀] 뉴욕 상류층 커플에게 동시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수입: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배급: 싸이더스FNH / 감독: 마시 태지딘)이 패션지 ‘코스모폴리탄’과 함께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영화 '라스트 나잇'의 스토리처럼 사랑하는 연인이 있지만 새로운 유혹에 흔들리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네티즌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이다.
오는 3월 24일 개봉 예정인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은 뉴욕의 완벽한 커플 ‘조안나’(키이라 나이틀리)와 ‘마이클’(샘 워싱턴)이 같은 날, 각각 다른 상대에게 유혹을 받는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조안나’는 옛 사랑 ‘알렉스’(기욤 까네)와 재회해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마이클’은 매력적인 직장 동료 ‘로라’(에바 멘데스)와 출장을 떠나 유혹에 흔들리게 된다. 생애 가장 짧고도 긴 밤을 보내게 된 엇갈린 네 남녀의 상황은 실제 삶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지난 2월 28일(월)부터 ‘코스모폴리탄’사이트(http://cosmopolitan.joinsmsn.com/event/eventView.asp?EN=1543)에서 육체적 배신 vs 정신적 배신,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배신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 중인데, 400여명에 가까운 남녀가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중간 집계 결과, 여자의 56%, 남자의 58%가 정신적 배신을 더 용서할 수 없다고 꼽았다. 남녀 모두 육체적인 관계를 맺지 않았더라도 마음이 흔들렸다면 그것만으로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신이라고 답해, 육체적 배신 보다는 정신적인 배신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오는 3월 13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조사에는 더욱 많은 수의 네티즌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서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정신적 배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여자는 육체적 배신이 44%, 정신적 배신이 56%로 두 답변의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남자는 육체적 배신이 42%, 정신적인 배신이 58%로 정신적 배신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여자는 정신적 배신과 육체적 배신에 대한 중요도가 비슷한 것에 비해, 남자는 육체적 배신보다는 정신적인 배신에 더욱 엄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같은 결과는 남자가 육체적 배신에 대해 여자보다는 조금 더 관대하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여자가 훨씬 감정을 중요시 할 것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오히려 남자들이 마음이 흔들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신뢰를 저버렸다고 인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1년 전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실시한 비슷한 설문조사에서 남성의 82%, 여성의 32%가 육체적 배신을 더 용서할 수 없다고 대답한 것과 비교해보면, 연인 관계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인식이 1년 사이에 상당 부분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 개봉 예정 영화 검색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네이버에서 로맨스 영화 1위를 차지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은 3월 24일 개봉예정이다.
 
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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