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걸스3 백보람, 아이디병원에서 ‘보형물’ 들통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11 16: 29

11일 새벽에 방송된 <무한걸스3>에서 백보람이 성형 사실을 밝혀 화제이다.
송은이, 황보, 백보람, 오주은, 안영미, 한지우는 ‘V-girl’걸에 도전하기 위해 얼굴뼈 전문 아이디병원을 찾았다. 멤버들의 X-ray, 3D-CT 사진을 본 박상훈 원장은 “백보람 씨의 얼굴뼈 사진 중 턱 부분에서 하얀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흥분한 멤버들은 백보람을 추궁하기 시작했고 "3년 전, 턱에 주사를 맞았다. 그런데 효과가 지속되지 않아 작년에 보형물을 넣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방송이 나간 후 백보람은 트위터에 ‘아... 나도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었다구요! 나도여자니까... 꺅 창피해! 그냥 웃자!’라고 남겼다.
백보람처럼 아래턱이 작거나 뒤로 들어가 있는 경우를 일반적으로 무턱이라 한다. 뚱한 표정이나 둔해 보이는 인상으로 자신감 있는 모습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아래 턱의 위치가 좋지 않아 기능적으로도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무턱은 개인별 증상의 차이와 치아교합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는데 치아교합이 정상인 경우 지방이식이나 필러, 보형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방이식은 간단하지만 흡수율이 사람마다 다양하므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턱에 실리콘, 고어텍스와 같은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짧은 회복기간이 장점이다. 하지만 이물질을 턱 안에 넣는 것이므로 시간이 지난 후 보형물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근육의 힘으로 보형물을 잡아 당겨 염증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실리콘의 경우 보형물이 자리를 못 잡고 이동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뼈가 침식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치아교합이 정상이면서 무턱의 정도가 심한 경우, 보형물의 한계가 있으므로 아래 턱끝을 절골하여 앞으로 꺼내어 고정시키는 절골술을 시행해야 한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큰 효과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수술 전 X-RAY, 3D-CT 촬영을 통해 정확한 계측을 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턱끝의 위치를 결정한다. 한편 치아교합이 비정상이면서 턱이 들어간 경우는 양악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은 "무턱이 심한 경우는 얼굴의 비율이 맞지 않아 어딘가 어색해 보이는 인상으로 비춰지므로 무턱수술을 하고 나면 자연스러운 얼굴형으로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또 "너무 큰 보형물을 넣으면 입이 잘 안 다물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전문의의 상담을 거쳐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