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KIA와의 두 차례 연습 경기에서 3점을 얻는데 그쳤던 삼성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선발 안지만의 호투와 14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0-0으로 맞선 2회 두산 선발 김선우의 폭투에 편승에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3회 선두 타자 최승환의 우월 솔로 아치와 오재원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 1사 후 조영훈과 조동찬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마련한 뒤 채상병의 적시타로 3-2 전세를 뒤집었다. 곧이어 배영섭의 2타점 중전 안타, 가코의 좌전 적시타로 6-2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5회 김상수의 2타점 2루타, 7회 대타 이영욱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안지만은 직구 최고 144km를 찍으며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배영섭(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강명구(5타수 2안타 1득점), 채상병(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김상수(3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두산 선발 김선우는 3이닝 2실점(4피안타 2탈삼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진호, 윤석민, 김재환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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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대구,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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