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은 진단 단계, 외과적 임플란트 식립 단계, 보철 수복단계, 그리고 계속 유지 및 관리 단계로 나누어진다. 어느 것 하나 간과할 수 없지만,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는 특히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성공률은 놀랍게도 15년 이상 잘 쓸 확률이 96% 이상으로 매우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 이런 결과는 계속적인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가 잘 이루어진 경우에 대한 결과임을 명심해야 된다. 그러나 자연 치아와 비교하면, 외부 세균의 침입에 저항하는 해부학적 미세 구조는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자연 치아는 치아 주위를 잇몸 부위에서 살펴보면, 상피세포 부위에서는 Hemi-desmosome, 결체조직에서는 Sharpey’s fiber레의해 둘러 쌓여 있어서 외부로부터의 세균이나 이물질의 침입을 차단하는 방어 조직 층이 존재 하고 있다. 뿌리 부위는 많은 혈관들과 치주인대라는 섬유 조직들이 치아 뿌리 부분을 단단히 잡고 있어 음식이나 외부 자극으로부터 기능적인 힘을 잘 분산하고 버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반면 임플란트 주위의 잇몸조직은 상피 세포 부위에는 Hemi-desmosome이 존재하나, 결체 조직 부위에서는 Sharpey’s 섬유들이 치아에 있는 백아질 층이 없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골 내 임플란트 인접 부위 또한 치주인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혈관의 분포도 치아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해부학적 구조를 갖고 있다. 때문에 외부적 침입에 치아 보다는 더 취약한 방어 기전을 갖고 기능하게 되어 있다.
자연 치아들도 치주과 영역의 논문들에 의하면, 스케일링이나 치주 잇몸 수술 후, 약 6개월이 지나면, 치아 및 치주주위에 치태나 치석의 양이 원래 있던 양으로 복원된다는 결과가 보고 되고 있다. 그러므로 일반 치아 및 치주관리도 6개월 마다 스케일링을 하게 되어 있다. 이는 물론 개개인 별로 상이하기는 하나, 대부분의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러하다. 그래서 어떤 환자들은 한 두 에 한 번, 3개월 마다, 대부분의 경우는 6개월 마다 스케일링을 권장한다.
치주질환 소위 풍치의 주된 원인은 치태 및 치석에 있는 세균들에 의한 염증질환이 대부분으로, 이런 치석 제거가 안 될 경우는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붓고 피가 나며, 색깔이 진한 적색으로 변하게 된다. 더 진행될 경우 치아를 지지하는 뿌리 주위의 뼈도 녹아 없어져 치아의 동요가 발생한다. 결손 된 치아주위 뼈의 양이 감소함으로 인해 그만큼 저작 시 힘을 못 받게 되고, 상대적으로 적어진 뼈에 더더욱 과부하가 걸리게 되어, 급기야는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에는 치아 우식증 이환율이 높고, 치주병 환율이 낮은 반면, 성인이 어 나이가 들어 갈수록 충치 이환율이 낮아지나 치주염의 이환 율이 높아짐으로 성인의 경우 치아관리는 치주염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임플란트 주위에도 치태 및 치석이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침착하게 되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임플란트 주위의 해부학적 구조는 방어 기전 면에서 자연 치아 보다 취약한 면이 있기 때문에 더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즉 임플란트 주위잇몸과 치조골에도 풍치 즉 치주염과 같은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를 방치 했을 경우 힘들게 시술 받은 임플란트를 잃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임플란트 시술 후의 치아 관리는 반드시 적어도 6 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이 요구되며, 이 때 임플란트 주위의 스케일링은 특수한 기구를 사용하여 임플란트 및 그 지주대가 긁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치실, 치간 칫솔, 털실로 된 치실 등과 같은 보조 기구를 이용하여 관리하면 더 손 쉽고 용이하게 임플란트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6개월에 한 번씩 체크 할 때 임플란트 보철물을 연결해 주는 나사가 풀리지 않았는지의 여부도 검사 받아야 한다. 종종 임플란트 보철물 연결 시 접착제에 의한 유지형태로 접착 하기도 하므로 이 접착제의 소실 여부도 검사 대상이다.
꾸준하고 정기적인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는 장기간 편하고 내 치아 같은 임플란트 사용을 보장 해 주는 중요한 일 임을 명심 해야겠다. /하루에 치과 의학박사 최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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