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46분께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진도 8.8규모의 강진에 한국의 스타들도 트위터를 통해 놀람과 걱정의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 연예인들이 트위트럴 통해 실시간으로 지진 상황을 중계하며 안부를 묻고 위로와 걱정의 말을 전하고 있다.
걸그룹 2NE은 11일 오후 8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방송사 측은 재난방송을 긴급 편성하면서 방송이 취소됐다. 통신 상황이 불안정해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YG 재팬을 통해 2NE1이 무사한 것이 확인됐다.

가수 세븐은 트위터에 "일본에 계신분들 걱정입니다. 많은 피해가 없길 기도합니다"라며 "2NE1~!!! 괜찮니?? 무사해?? 조심해..."라는 글을 올리며 한솥밥 식구인 2NE1 멤버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2NE1 외에도 일본에서 체류 중이었던 신민아, 카라 등 스타들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현재 일본에서 체류중인 그룹 JYJ의 김준수는 남다른 걱정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11일 오후 "난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흔들림을 ..오늘 느꼈다...."라며 "무엇보다 나 내일 팬미팅이라 가야하는데...비행기 뜰수 있으려나..음"이라는 글을 남겼다.
화보촬영차 일본을 방문한 준수는 출국을 하지 못하고 있던 것. 준수는 이날 오후 일본 하네다를 떠나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1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팬미팅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준수는 공항에 대기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 외에 많은 스타들이 제 일처럼 걱정의 마음을 드러냈다.
가수 윤도현은 "일본이 지금 어떻게 된거죠? 걱정이 되어서요..", 개그맨 안선영은 "라조타 생방중 뉴스속보나갔는데... 생각보다 일본 상황이 많이 안좋네요. 모두 기도해주세요"라고 남겨 모두 무사하기를 기원했다.
그룹 포미닛 권소현은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어요. 일본에 있는 4NIA(포니아)의 안전을 기도해주세요. Please pray for japan." 皆 大丈夫ですか。 ㅜㅜ"라며 팬들을 걱정했다.
현재 하네다 공항은 일부 재개됐지만 센다이 공항 활주로와 나리타 공항 활주로는 침수로 잠겼다. 후쿠시마현에는 산사태가 일어났다. 일본 동부해안은 7미터 높이 지진해일로 잠겼으며, 도쿄 주변 지역 4백만 가구가 정전사태고, 일본 전역에 통신 대란이 일어났다. 일본 역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추정되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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