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강진대란 日 첫 데뷔 연기..12일 복귀예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3.11 19: 00

걸그룹 2NE1의 첫 일본 데뷔가 강진 대란으로 연기됐다.
 
2NE1은 '고 어웨이(GO AWAY)' 발매를 앞두고 당초 11일 오후 8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후 2시 46분께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해저에서 발생한 진도 8.8규모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방송사 측은 재난방송을 긴급 편성하면서 방송이 취소됐다.

통신 상황이 불안정해 2NE1 멤버들은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YG 재팬을 통해 무사한 것이 확인됐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뮤직 스테이션'이 방송이 취소돼 첫 데뷔 무대가 뒤로 미뤄졌다"라며 "당초 계획대로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항의 상태에 따라 이도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가수 세븐은 트위터에 이날 오후 "일본에 계신분들 걱정입니다. 많은 피해가 없길 기도합니다"라며 "2NE1~!!! 괜찮니?? 무사해?? 조심해..."라는 글을 올리며 한솥밥 식구인 2NE1 멤버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하네다 공항은 일부 재개됐지만 센다이 공항 활주로와 나리타 공항 활주로는 침수로 잠겼다. 후쿠시마현에는 산사태가 일어났다. 일본 동부해안은 7미터 높이 지진해일로 잠겼으며 도쿄 주변 지역 4백만 가구가 정전 사태고, 일본 전역에 통신 대란이 일어났다. 일본 역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추정되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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