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렌스베리 더블더블' 모비스, 인삼공사 꺾고 '8위 유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3.11 20: 31

모비스가 인삼공사를 꺾고 8위 자리를 굳혔다.
울산 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켄트렐 그렌스베리가 15점 1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65-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8승33패가 된 모비스는 9위 인삼공사(16승35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사실상 8위 자리를 굳혔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모비스가 인삼공사에 4승2패로 우위를 지켰다.
1쿼터는 인삼공사 분위기였다. 신인 박찬희가 3점슛 하나 포함 7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또 다른 신인 이정현이 4점으로 뒷받침했다. 인삼공사가 1쿼터를 16-13으로 리드잡았지만, 2쿼터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그렌스베리와 송창용이 5점씩 올리며 모비스가 27-26으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모비스는 3쿼터부터 확실하게 주도권을 틀어잡았다. 양동근의 3점슛을 시작으로 그렌스베리와 박종천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여기에 양동근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적중시킨 뒤 골밑으로 컷인하는 류종현에게 적절한 어시스트까지 하며 원활한 공격을 이끌었다. 그렌스베리가 3쿼터에만 10점 6리바운드로 경기를 장악하면서 모비스가 49-37로 크게 리드하며 3쿼터를 끝냈다.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제프 베럼의 골밑 득점과 김성철의 3점슛에 이어 박찬희 골밑 득점으로 종료 4분9초를 남기고 53-5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박종천이 달아나는 3점포를 작렬시킨데 이어 종료 2분43초 전 바스켓 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종천은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9점을 폭발시켰다.
 
모비스는 그렌스베리가 15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킨 가운데 박종천(13점) 양동근(12점) 송창용(12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인삼공사는 양희종과 박찬희가 12점씩을 올렸을 뿐 베럼이 전반에 무득점에 그치는 등 골밑 싸움에서 밀린 게 패인이었다.
waw@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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