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작업용 와인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11 22: 15

골드미스-루뒤몽 크레망
건어물녀-스파클링 와인
[이브닝신문/OSEN=김미경 기자] 소위 ‘먹히는’ 작업용 술은 따로 있다. 로맨틱한 날에 와인이 빠지면 서운하다. 실제 여성들은 특별한 날에 즐기고 싶은 주류로 와인을 꼽았다.

 여성포털 마이민트가 20~30대 미혼여성 4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47%가 와인을 선택했다. 이어 칵테일(25.4%), 맥주(11.4%), 마시고 싶지 않다(8.6%), 소주(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4일 화이트데이는 외로운 늑대들에게 솔로탈출을 위한 결전의 날인만큼 상대의 성격과 스타일을 고려한 전략적 와인 선택이 관건이다.
 
●분위기에 약하다면=무드에 껌뻑 죽는 그녀에겐 우아한 핑크빛을 띄는 로제 와인이야말로 제격이다. 특히 프랑스 ‘조르쥐 뒤뵈프 로제 엑셀런스’(롯데아사히주류)는 봄과 어울리는 장미꽃 라벨과 함께 핑크빛 컬러가 돋보인다. 잘 익은 과일의 풍미는 드라이하고 상큼해 인상적이다. 까나페, 치즈 등 여성들이 좋아하는 가벼운 안주와도 훌륭한 조합을 이룬다.
 
●발랄한 매력의 소유자면=‘말레르 베스 보르도 화이트’(소펙사)는 투명하고 반짝이는 노란빛의 와인으로 소녀적인 감성을 깨운다. 꽃향기와 함께 느껴지는 살구, 레몬, 배향의 조합이 독특하다. 마시자마자 입안에서 느껴지는 신선하고 상큼한 감귤류 과일이 시원한 여운을 남겨 사랑하는 사람과 마시기에 좋은 와인으로 꼽힌다.
 
●까칠한 골드미스라면=똑 부러지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그녀는 와인도 양보다 질이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표방하는 천지인와인 ‘루 뒤몽 크레망 드 부르고뉴’(수석무역)의 선택이 탁월하다. 루 뒤몽은 만화 ‘신의 물방울’에 소개될 만큼 품질 높은 프리미엄와인으로 유명한 곳. 신선한 레몬과 라임, 그리고 은은한 아로마향이 혀끝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거품 뒤 싱그러운 산도가 적당하다.
 
●털털한 건어물녀라면=틀에 얽매이지 않기는 여친이라면 스파클링 와인이 딱이다. 건어물녀는 연애세포가 말라버린 게 특징. 이런 철벽같은 그녀에겐 편하고 기분 좋게 마시기 좋은 ‘간치아 아스띠’(금양인터내셔날)다. 달콤한 아로마와 상쾌한 버블감으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와인이다.
kmk@ieve.kr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