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동원 부재' 딛고 2연승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12 07: 42

전남 드래곤즈가 2011 시즌 2연승과 함께 홈 개막전 승리에 도전한다.
전남은 오는 13일 오후 3시 광양전용구장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전남은 이번 시즌 전력 보강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1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전북 현대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사실 전남은 1라운드 전북전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았다. 공격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지동원이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심지어 주축 풀백 윤석영마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결장했다.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오른 이름 중 낯익은 선수는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결과는 모든 이들의 예측과 달랐다. 전남은 공영선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수단도 예상하지 못했던 승리에 환호성을 내질르며 기쁨을 모두와 함께 했다.
전북전 승리로 전남 선수단은 '자신감 상승'이라는 의외의 수확을 얻었다. 이에 정해성 감독은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대단하다"며 현재 선수단의 사기가 절정에 올라와 있음을 밝혔다. 주축 선수층이 젊다 보니 한 경기 승리임에도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아졌다.
이는 포항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과거 전적이 전남을 포항전에 자신있게 만들고 있다. 전남은 최근에 치른 포항과 3경기서 1승 2무를 기록했고, 홈 4경기서도 3승 1무를 기록한 바 있다. 포항의 전력이 녹록치 않음에도 전남이 포항전에 자신이 있는 이유다.
과연 전남이 '호남 더비'에 이어 '제철가 더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시즌 초발을 질주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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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남 드래곤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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