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에게 부산이라는 어려운 팀에서 보낸 3년이 큰 도움이 된 듯 하다".
전남 드래곤즈는 오는 13일 오후 3시 20분 광양전용구장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홈 개막전을 갖는다. 1라운드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로 시즌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홈 개막전에서도 승리를 챙기겠다는 것이 전남의 생각이다.
포항과 경기를 앞두고 지난 1라운드에 포항-성남전을 관전하고 온 정해성 전남 감독은 "국내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까지 모두 능력이 좋다"며 "게다가 황선홍 감독이 짧은 시간 동안 팀을 탄탄하게 잘 만든 것 같다"고 포항을 높게 평가했다.

정 감독은 황선홍 감독이 짧은 시간 동안 포항을 잘 만든 것에 대해 "영입은 아사모아 한 선수에 불과했지만 포항의 조직력은 대단히 높다. 아마도 부산이라는 어려운 팀에서 3년 동안 감독으로서 보낸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시간이 됐을 거다"고 답했다.
그만큼 정 감독의 준비도 철저해지고 있다. 지동원이라는 팀의 핵심 공격수가 부상으로 빠지며 전력에 차질이 생겼지만, 자신감 넘치는 젋은 선수들의 패기로 대응하겠다는 생각이다. 정 감독은 "홈 개막전인 만큼 안지고 싶다. 단단히 준비한 만큼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황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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