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피겨선수권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일본 언론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되는 2011 세계피겨선수권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대회 장소인 요요기체육관은 이상이 없다"는 일본빙상연맹 발표를 인용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이번 대회는 '피겨퀸' 김연아(21)가 1년 만에 빙판에 복귀해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인 '지젤'과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공개한다는 이유로 큰 관심을 모아왔다.
그러나 지난 11일 오후 일본 도호쿠지방 센다이 앞 해저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도쿄는 진원지에서 380km 떨어져 있지만 지진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특히 도쿄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이 잠정 폐쇄됐던 것이 치명타다. 일단 국제빙상연맹(ISU)은 세계선수권 개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측도 이번 대회의 개최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20일 일본 도쿄로 입국할 예정이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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