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특보에 '웃어라 동해야' 시청률 급↓...33%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3.12 08: 20

11일 일본 대지진으로 MBC와 SBS가 특보 편성을 한 가운데, 정규방송을 했던 KBS 1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1일 오후 방송된 ‘웃어라 동해야’는 전국 기준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37.1%보다 4.1%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웃어라 동해야’는 최근 40%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로 전체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이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일본 대지진 특보로 시청률에 타격을 입었다.

이날 SBS는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과 ‘스포츠 뉴스’를 결방하고, 뉴스 특보 형식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SBS ‘8뉴스’를 앞당겨 방송했다. 이날 ‘8뉴스’는 평소 보다 높은 1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역시 시트콤 ‘몽땅 내사랑’과 일일드라마 ‘남자들 믿었네’을 결방하고, 이날 오후 8시부터 MBC ‘뉴스데스크’를 방송했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11일 오후 2시 46분경 일본 동북 지역인 미야기 현 센다이 시 해역에서 대형 쓰나미를 동반한 8.9 규모의 대형 지진이 발생, 현재까지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번 참사와 관련 뉴스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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