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 통산 100호골로 승리 안길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12 09: 12

전북은 K리그 전남과 경기서 굉장히 당혹스런 결과를 얻었다. 개막전에서 무승부도 아닌 패배를 당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상대가 ‘호남 라이벌’ 전남이었다는 점에서 받은 타격이 꽤 크다. 전북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바로 '라이언킹' 이동국.
12일 성남과 원정 맞대결을 펼치는 전북의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은 자신에게 씌워진 '100골'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다. 현재 개인통산 99골을 터트리고 있는 이동국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새롭게 올라설 수 있다면 개인이나 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전북은 올 시즌 새롭게 공격진을 재편했다. 기존의 에닝요 루이스 로브렉에 정성훈 김동찬 이승현 등이 가세하면서 더욱 스피드가 빨라졌다. 전술적 운용에 따라 경기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지만 어쨌든 이동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것은 변함이 없다.

100골은 대단한 기록이다. 역대 K리그에서 100골 고지를 넘어선 선수는 우성용(116골), 김도훈(114골), 김현석(110골), 샤샤(104골), 윤상철(101골) 등 5명뿐. 이들은 이미 은퇴한 선수들이다.
동갑내기인 김은중(제주)와 함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국이기 때문에 더욱 간절하다.
이동국의 득점이 터진다면 전북도 새로운 기록을 만들게 된다. 현재 팀 통산 799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800골에 도전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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